尹 "UAE, 對韓 투자 제1위 국가되길…첨단분야 협력 지원"

양소리 기자 2023. 1.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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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과의 정상회담에서 "UAE가 대(對)한국 투자 제1위 국가가 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1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자력 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소 협력을 '한국-UAE 수소동맹' 수준으로 만들어서 UAE가 대(對)한국 투자 제1위 국가가 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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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무함마드, 한-UAE 확대회담 양국 발전 논의
"바라카 원전으로 전 세계 주목하는 관계 구축"
"30여개 MOU 체결…양국 간 협력 관심 보여줘"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관계되길"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3.01.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과의 정상회담에서 "UAE가 대(對)한국 투자 제1위 국가가 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15일 밝혔다.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한-UAE 확대회담'에서 "이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이자 저와 무함마드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국빈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UAE 관계 발전에 대한 저와 무함마드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UAE는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건설,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해서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고 특히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특별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양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계기로 한-UAE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며 "이번 방문에 100여 개 우리 기업이 함께하고, 양국 정부와 기업간 30여 개에 달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은 양국 간 협력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담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함마드 대통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뜻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 ▲기업투자 ▲방산 4대 핵심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자력 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소 협력을 '한국-UAE 수소동맹' 수준으로 만들어서 UAE가 대(對)한국 투자 제1위 국가가 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은 UAE의 항공우주,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저도 한국과 UAE 간의 첨단 분야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말 제 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가 두바이에서 개최된다"며 "우리 대한민국 정부도 COP28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 달러(약 40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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