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안중근 의사에 자신 투영 시켰나…“검찰개혁 없이 정상적인 韓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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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 '안중근'을 관람한 사실을 전하면서 "검찰개혁 없이 정상적인 대한민국은 없다.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진 세월을 견뎌왔다"면서 "부당한 공격에 대한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신채호 선생이 걸어갔던 형극의 길과 그 숭고한 희생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에는 영화 '안중근'을 관람했다. 독립투사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형극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어머니는 편지를 쓴다. '항소하지 말라.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 그냥 죽으라'"며 안중근 의사와 모친과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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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격 의식한 듯…“부당한 공격에 대한 투쟁,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안중근 의사, 신채호 선생의 숭고한 희생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냐” 각오 다지기도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 '안중근'을 관람한 사실을 전하면서 "검찰개혁 없이 정상적인 대한민국은 없다.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진 세월을 견뎌왔다"면서 "부당한 공격에 대한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신채호 선생이 걸어갔던 형극의 길과 그 숭고한 희생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에는 영화 '안중근'을 관람했다. 독립투사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형극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어머니는 편지를 쓴다. '항소하지 말라.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 그냥 죽으라'"며 안중근 의사와 모친과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황 의원은 고(故) 신채호 선생의 생가를 방문했다고 알리며 "100년 전인 1923년 1월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의열단의 독립운동이념과 방략을 이론화한 조선혁명선언(朝鮮革命宣言)을 천명하셨다"며 "의열단원들은 선언문을 가슴에 품고 다녔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언문의 일부를 직접 나열하기도 했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는 '외교', '준비' 등의 미몽을 버리고 민중 직접혁명의 수단을 취함을 선언하노라", "조선 안에 강도 일본이 제조한 혁명 원인이 산같이 쌓였다. 언제든지 민중의 폭력적 혁명이 개시되어 '독립을 못하면 살지 않으리라', '일본을 쫓아내지 못하면 물러서지 않으리라'는 구호를 가지 고 계속 전진하면 목적을 관철하고야 말지니, 이는 경찰의 칼이나 군대의 총이나 간활한 정치가의 수단으로도 막지 못하리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혁명의 기록은 자연히 처절하고 씩씩한 기록이 되리라. 그러나 물러서면 그 후면에는 어두운 함정이요, 나아가면 그 전면에는 광명한 활기이니, 우리 조선민족은 그 처절하고 씩씩한 기록을 그리면서 나아갈 뿐이니라", "민중은 신인이나 성인이나 어떤 영웅호걸이 있어 '민중을 각오'하도록 지도하는 데서 각오하는 것도 아니요, '민중아, 각오하자!', '민중이여, 각오하여라!' 그런 열렬한 부르짖음의 소리에서 각오하는 것도 아니다" 등의 내용도 있다.
황 의원은 "우리는 민중 속에 가서 민중과 손을 잡고…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 우리 생활에 불합리한 일체 제도를 개조하여, 인류로써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로써 사회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는 내용을 마지막으로 언급하며, "지금의 암울한 현실에서 강한 울림을 주는 명문이다. 결연한 의지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북돋게 해주는 강한 울림이 있는 명문"이라고 평가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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