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우주 분야 협력 강화…"우주 경제 실현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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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기존의 양국간 우주협력을 확장해, 우주탐사·위성항법 분야에서도 힘을 합쳐 나간다.
양국 대표가 서명한 양해각서 개정안은 기존 각서를 확대하는 것으로 △평화적 목적의 우주탐사 △위성통신 △위성항법 △지구관측 △우주과학기술 실험·검증 △우주데이터 교환 △지상국 활용 △발사 및 발사서비스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교통관제 등 분야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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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기존의 양국간 우주협력을 확장해, 우주탐사·위성항법 분야에서도 힘을 합쳐 나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우주청(UAE 우주청)과 15일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 후 양국 우주개발 주무부처 장관에 의해 체결됐다.
양국 대표가 서명한 양해각서 개정안은 기존 각서를 확대하는 것으로 △평화적 목적의 우주탐사 △위성통신 △위성항법 △지구관측 △우주과학기술 실험·검증 △우주데이터 교환 △지상국 활용 △발사 및 발사서비스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교통관제 등 분야가 추가됐다. 기존에는 △우주과학·기술 및 활용 △우주정책·법·규제 의견 교환 △우주 및 유관분야 인력개발 등이 주요 협력내용이었다.
한국과 UAE의 우주개발 협력은 위성개발과 교육분야에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본격화했다. 국내 위성개발 기업(쎄트렉아이)이 UAE 최초 인공위성 두바이샛-1, 2호를 개발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쎄트렉아이에 파견된 UAE 연구인력을 받아 교육훈련을 제공하였다.
이번 개정안 체결은 이런 양국의 우주분야 발전을 반영하여 양국간 협력을 우주탐사·위성항법·발사서비스 등으로 확대·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UAE의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MBRSC)는 2026년에 대형 달 탐사선을 보낼 예정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탑재체를 후보로 고려 중이며, 우주경제시대를 대비한 우주교통관제 협력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번 양해각서 개정으로 이처럼 현재 진행 중인 양국간 우주개발 협력이 한층 더 가시화되고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협력아젠다가 추가적으로 발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호 장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UAE의 우주분야 발전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양국이 우주개발에 대한 분명한 특징과 강점을 보유한 만큼 오늘 개정을 통해 양국이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17일 저녁 UAE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ICT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진출 경험 및 진출 계획 등을 공유하고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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