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에 우크라 아파트 두 동강…12명 숨지고 어린이 등 70여 명 다쳐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드니프로 등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민간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리며 건물이 두 동강 났습니다.
폭격을 맞은 자리에는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조대원들은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찾으려고 분주히 움직입니다.
현지시간 14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민간인 거주 아파트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반 / 드니프로 주민 - "이곳은 주거 지역이고 군사 시설이나 방공 시설은 전혀 없습니다. 러시아군은 무고한 민간인을 상대로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이번 폭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졌고, 어린이 10여 명을 포함해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속에 깔린 사람들도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 키이우와 동부 요충지 하르키우 등에서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에너지 시설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적군이 발사한 30발 이상의 미사일 중 20발 이상을 격추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키이우 등에서 에너지 시설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새해에도 러시아의 공습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인 '챌린저2'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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