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UAE와 첨단 인프라 '패키지' 수주 기반 마련한다

이민하 기자 2023. 1. 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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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부와 이런 내용을 담은 양국 간 해외건설 패키지 수주지원을 위한 포괄적 협력기반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대용량 수소충전소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해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스마트 인프라와 첨단 교통 분야의 기술·정책 교류와 사업을 통해 한-UAE간 새로운 성장동력과 우리기업의 진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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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소도시·미래모빌리티·스마트인프라 협력 MOU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3.01.15.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을 공식 수행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UAE 측과 '도시 내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에 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번 UAE 순방을 통해 양국간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부와 이런 내용을 담은 양국 간 해외건설 패키지 수주지원을 위한 포괄적 협력기반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도시 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에 관한 MOU는 주거·교통에서 수소를 주 에너지로 활용하는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이 목표다. 양국이 함께 추진하는 해외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사업(R&D)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5년간 340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기술을 국내(대전)와 UAE 현지에서 실증한다. 사막 기후에 적합한 태양광 활용 수전해 수소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해 저렴한 수소 생산과 활용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MOU 체결 이후 UAE 현지 실증부지 확정과 관련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부터 UAE 현지에서 실증사업을 착수, 수소 관련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마련된다. 원 장관은 순방 중 UAE 실증부지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아부다비의 도시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번 기술협력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앞서 2015년 체결한 교통협력 MOU를 자율자동차, 모빌리티 교통수단 서비스(MaaS), 전기·수소차 등 최신 모빌리티 동향을 반영한 '미래모빌리티 협력 MOU'로 확대하기로 했다. UAE는 올 11월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따라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반 대중교통 정책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양국은 '스마트인프라 협력 MOU'도 맺었다. 단순한 건설인프라 협력을 넘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더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원 장관은 "UAE는 탄소 중립에 선제 대응해 수소경제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친환경 녹색교통 등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과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용량 수소충전소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해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스마트 인프라와 첨단 교통 분야의 기술·정책 교류와 사업을 통해 한-UAE간 새로운 성장동력과 우리기업의 진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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