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북런던 베스트 11, SON은 없고 다이어는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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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북런던 더비가 얼마 남지 않았다.
또한 최근 6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모두 홈팀이 승리를 거뒀고 토트넘이 최근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아스널에 5승 1무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자를 고르는 것은 더욱 어렵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북런던 통합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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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북런던 더비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손흥민이 빠졌고 에릭 다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북런던 더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맨체스터 더비에 이어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다. 최근의 흐름과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보면 아스널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더비 특성상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순 없다. 또한 최근 6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모두 홈팀이 승리를 거뒀고 토트넘이 최근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아스널에 5승 1무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자를 고르는 것은 더욱 어렵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북런던 통합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의 흐름상 토트넘보다 아스널 선수들의 수가 더 많았다. 11명 중 아스널이 무려 8명이나 선정됐고 토트넘 선수는 3명에 그쳤다.
공격진은 해리 케인과 더불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가 선정됐다. 케인은 이번 시즌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엘링 홀란드에 묻힌 감이 있긴 하지만, 15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마르티넬리와 사카 역시 각각 7골 2어시스트와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아스널의 공격 트리오는 리그를 넘어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아쉬운 점은 손흥민이 없다는 것이다. 납득은 간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4골 2어시스트에 그치며 부진에 빠져 있다. 경기 내 영향력 자체도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현재의 폼만 놓고 보면 그 대신 마르티넬리가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
미드필더진도 탄탄하다. 아스널의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비롯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토마스 파티가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에 이견은 없다.
수비진엔 아스널 3명, 토트넘 1명으로 구성됐다.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토트넘 선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닌 다이어였다. 물론 이번 시즌 꾸준히 출전하며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고 빌드업 능력 등이 좋긴 하지만 통합 베스트 11에 들 정도는 아니다.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많은 로메로는 그렇다 치더라도 윌리엄 살리바가 다이어에 밀렸다는 것도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키다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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