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72년 전 '평양 폭격' 공개…북에 강력한 경고장 던졌다
【 앵커멘트 】 미군이 72년 전, 그러니까 한국전쟁 도중인 1951년 당시 평양 폭격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공개한 건데,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강력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모레(17일) 있을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무슨 말을 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신의주 지역을 가르키는 미군 장교와, 포탄을 정비하는 대원.
평양 상공에서 폭격을 막 시작한 미 폭격기 B-29의 모습까지.
주한유엔군사령부가 미군에게 제공받아 공개한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사진입니다.
유엔사는 1·4 후퇴로 열세였던 전황이 점차 바뀌고 폭격기 등 300대를 동원해 평양 등지를 공격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72년 전 평양 폭격 장면을 공개한 건 최근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모레 우리나라 정기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한다면, 핵무력 강화를 포함해 한층 수위가 높은 대남·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국가 예산과 주요 인사 경제정책에 대한 당의 결정을 추인하면서 특히 핵무력의 강대강 전략을 지지하는 결의문 채택 가능성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올 한해도 도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면서도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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