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충돌 사고 잇따라 발생…버스전용·고속도로서 2명 숨져
【 앵커멘트 】 차량이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버스전용차로와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는데, 한 곳에서는 버스와 부딪친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숨겼고, 고속도로에서는 상대편 차량 동승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와 경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어젯밤(14일) 10시 10분쯤 경차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로 잘못 들어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버스와 부딪친 겁니다.
충돌 후 멈춰선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또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경차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주행 방향이 경차 차량은 반대편으로 역주행이나 반대편에서 넘어온 것으로 생각…. 거의 (경차는) 반파될 정도로 많이 망가진 상태였고…."
경찰은 경차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역주행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15일) 새벽 2시 10분쯤 경북 경산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의 동승자가 숨지고, 두 차량의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역주행한 가해 차량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이동훈기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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