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 목표 기금 200억 70% 달성

2023. 1.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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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사장 현종원)이 설립 2년 2개월 만에 장학기금 목표액 200억 원의 70%인 140억 원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1년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통합으로 105억 원, 김해시 출연금 25억 원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시민 기탁금 19억 원 등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장학기금 기탁자 중에는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시절부터 다년간 기탁을 이어온 지역 기업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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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년 2개월 만에 장학기금 140억 조성
박안식 대창단조㈜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해 경남 김해시청을 방문해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세 번째)에게 장학기금으로 3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헤럴드경제(김해)=임순택 기자] 경남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사장 현종원)이 설립 2년 2개월 만에 장학기금 목표액 200억 원의 70%인 140억 원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1년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통합으로 105억 원, 김해시 출연금 25억 원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시민 기탁금 19억 원 등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김해시도 기금 조성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설립 당시 5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10억 원씩 출연하고 있다.

장학기금 기탁자 중에는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시절부터 다년간 기탁을 이어온 지역 기업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중장비용 단조부품 제조업체인 대창단조㈜ 박안식 회장은 2019년 2억 원 기탁을 시작으로 2021년 3억 원, 지난해 3억 원 등 총 8억 원을 냈다. 이는 1991년 김해시장학회(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전신) 설립 이후 누적금액으로 역대 최고 기탁금이다.

이 외에도 TKG태광,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태인산업 등 기업과 단체, 개인들이 해마다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소액기부 릴레이를 통해 시민들의 정성도 잇따랐다. 소액기부 시작인 2021년 79명(380만 원), 지난해 73명(1200만 원)이 소액기부에 동참했다.

2020년 11월 김해시 출연금 5억 원을 시작으로 설립된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올해 출범 3년차를 맞았다. ‘지역 맞춤형 인재육성과 지역정착 장학사업 발굴’이라는 비전 아래 2021년 612명에게 5억8000만 원, 지난해 568명에게 7억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은 올해 총 8개 장학사업으로 610명을 선발해 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주요 장학사업은 ▷지역대학입학 장학금 ▷예체능 꿈나무 장학금 ▷다자녀 장학금 ▷공익인재 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성적향상 장학금 ▷기업체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역전략산업연계 취업 장학금 등이 있다.

올해는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 내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의생명 분야 또는 미래자동차 관련 기업체에 취업한 학생들을 위한 ‘지역전략산업연계 취업 장학금’을 신설했다.

성적우수 장학금에 사이버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해 수혜자 확대에 나섰다.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장학사업을 발굴해 지역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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