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나경원 카톡방 개설? / 안철수 나경원 연대? / 김기현-오세훈 막걸리 회동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최대변수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설전을 펼치면서, 당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치부 김현 기자와 정치권 소식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김 기자 앞서 나경원 전 의원 소식 살펴봤는데, 오늘 '캠프 대변인을 임명했다' '카톡방을 개설했다' 이런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출마선언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입니까?
【 답변1 】 저희가 나경원 의원 측에 직접 확인해봤는데, 우선 대변인을 임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대변인에 임명됐다고 알려진 국민의힘 김민수 혁신위원은 MBN과의 통화해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대변인에 임명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발적으로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뿐이지선거캠프 구성 등은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카톡방 개설은 사실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기자들이 해당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데, 이 카톡방을 개설한 사람은 김민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고요.
김 위원이 현재 카톡방을 통해 나 전 의원 측의 공식입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나 전 의원의 페이스북과 이 카톡방이 공식적인 소통창구이기 때문에, 사실상 대변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잇을 것 같습니다.
【 질문2 】 안철수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면서요? 김장연대에 이은 안나연대 가능성, 있는 겁니까?
【 답변2 】 안철수 의원 오늘 SNS에 글을 올렸는데, 친윤계를 비판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을 옹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전당대회 룰은 이미 공정성을 잃었다"며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태클이 난무하고 있다"고 적혀있었는데요.
조수진 의원의 양천구 행사에서 참석해서도, 친윤계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런 식의 어떤 진박감별사라던지 이런 비슷한 행태가 이번 선거에 또다시 재현되는 것은 우리가 망하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또 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윤핵관 내 일부 호소인께서는 깊이 자중해야 한다"며 비판대열에 합류했는데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철수·나경원·윤상현 3명이 함께하는 '반 김기현 연대'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3 】 오늘 김기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면서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 답변3 】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있는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조수진 의원의 양천구 행사에 참석했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막걸리 회동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식당이 잔칫집이어서 이름 그대로 우리 전대도 잔칫집, 우리 국민들도 행복한 나라, 서울시 만들 수 있게 힘 보탤게요."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카메라 있는 데서 얘기하시려고? 우리 이제 좀 얘기 좀 할게요."
다만 오세훈 시장은 공개적으로 김기현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는데, 저희 취재결과 내일(16일) 나경원 전 의원과 오는 17일에는 안철수 의원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유력당권주자들이 모두 오세훈 시장과 만나고 있는 셈인데, 수도권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주요전장으로 떠오르는만큼 오세훈 시장의 영향력을 빌리려한다는 분석입니다.
【 클로징 】 잘 들었습니다. 김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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