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토리 21화. 덴마크, 기업 성장 돕는 '유명 카운슬러' 입양동포의 가족 찾기 여정
[리크 헤르츠/ 덴마크 입양동포 : 제 이름은 리크 인아 홍 헤르츠입니다. 현재 덴마크 코펜하겐 내 두 지역에서 카운슬링(상담 활동)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친어머니를 찾고 싶습니다.]
기업 성장 돕는 '유명 카운슬러' 덴마크 입양동포의 가족 찾기 여정
[리크 헤르츠/ 덴마크 입양동포 : 저는 카운슬링(상담 활동) 전문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정서적인 부분에서 균형을 잡고 직관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어요. 고객들이 개인적으로나 기업 경영 측면에서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관련해서 팟캐스트 시리즈도 만들었고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어요.]
몸 약했던 입양아 따뜻한 가정에서 '강한 소녀'로 성장
[리크 헤르츠/ 덴마크 입양동포 : 생후 15개월 무렵 입양됐는데, 덴마크에 왔을 때 저는 많이 아팠어요. 간염을 앓았고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해 몸이 정말 약했죠. 아버지는 정말 멋진 분이셨어요. 늘 제가 자랑스럽고 당신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씀하시곤 했죠. 학교에서도 잘 지냈어요.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야 간혹 있긴 했지만,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도 않았어요. 저는 강하고 인기가 많은 학생이었어요. 사랑이 가득하고 많은 부분을 함께하며 서로 돕는 좋은 가정에서 자랐어요. 좋은 가치관도 배울 수 있었고요. 이 부분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부모님은 같은 해에 돌아가셨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죠.]
'친부모는 살아 계실까?'
양부모 돌아가신 뒤 스친 생각 뒤늦게 '가족 찾기' 나서
[리크 헤르츠/ 덴마크 입양동포 : 코로나19 시기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당시 50세를 앞두고, 친부모가 살아 계신다면 나이가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부모에게 마음의 평화를 드리고 싶고 혹시 당신이 필요하다면 용서해드리고 싶어요. 한국인 교수님이 제 입양서류도 봐주시고 친부모 찾는 데 도와주시기도 했어요. 여러 방면으로 노력은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아직 없네요.]
친부모님께 보내는 영상 편지
[리크 헤르츠/ 덴마크 입양동포 : 당신을 꼭 만나고 싶어요. 당신도 저를 만나고 싶길 바라요. 우리가 만나서 모두가 평화를 찾고 서로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리크 헤르츠 한국 이름l 홍 인 아
1971년 8월생 (추정) 1972년 쓰레기통 옆에서 발견 1973년 덴마크로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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