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인 탑승' 네팔 여객기 추락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종합)

오수진 2023. 1.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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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한국인의 탑승이 확인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주네팔대사관이 항공사 및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대책본부 가동 사실을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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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2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박진, 탑승자 가족 적극 지원 지시
한총리 "피해 신속 파악…가족에 현지 상황 충실하게 설명하고 영사 조력지원"
네팔 여객기 추락 관련 대책회의 주재하는 외교부 이도훈2차관(왼쪽)의 모습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는 한국인의 탑승이 확인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주네팔대사관이 항공사 및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대책본부 가동 사실을 전했다.

외교부는 탑승자 가족들과도 긴밀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우리 교민인 영사 협력원이 급파됐으며 영사 또는 공관원 등도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설치했으나 이후 이를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본부장을 맡는 재외국민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열고 박종석 주네팔한국대사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가 주네팔한국대사관을 통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15일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탑승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생존 여부 확인 및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했다.

한 총리는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 신속하게 연락체계를 구축하라"며 "가족에게 현지 상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번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해당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가족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차관도 이날 회의서 한국인 생존여부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사고 현장에 공관원 파견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과 네팔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인 생존여부를 확인해나갈 예정이며, 향후 사고자 가족 지원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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