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용·최태원 등과 국빈오찬…UAE측 ‘낙타고기’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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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한-UAE 정상회담을 마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오찬에 우리 정부 인사 외에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함께 참석해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국빈 오찬에 앞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UAE는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4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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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귀빈에 대접’ 낙타고기 등 메뉴
韓 경제인과 동석…UAE 진출 지원
UAE, 韓 40조 투자…원전·방산 MOU도
[헤럴드경제(아부다비)=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한-UAE 정상회담을 마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이날 국빈 오찬에서 UAE 측은 최고의 귀빈에게만 대접한다는 낙타고기를 포함한 다양한 오찬 메뉴를 준비했다. 윤 대통령은 UAE 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모하메드 UAE 대통령은 “UAE와 한국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손님을 환대하는 문화와 관습이 매우 유사하다”며 “한국의 형제들에게 따뜻한 설 인사와 UAE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오찬에 우리 정부 인사 외에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함께 참석해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장(SK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채선주 네이버 ESG 대표 등이다.
국빈 오찬에 앞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UAE는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4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모하메드 UAE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언급한 40조원 규모의 투자는 아부다비투자청과 두바이투자청 등을 포함한 UAE 전체 국부펀드의 투자규모로 전해졌다.
아울러 양국은 확대회담 직후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 임석 하에 13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날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MOU는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위산업, 기후변화 분야 등 13건이다.
해당 13건의 MOU를 포함해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되는 MOU는 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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