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프로 민간인 사망자 23명…러의 11번째 미사일 대공격

김재영 기자 2023. 1. 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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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4일(토) 아침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펼친 미사일 및 로켓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집계로 23명에 이르렀다.

유엔 집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315일이 지난 5일 기준으로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는 6950명을 넘었으나 하루 한 도시 거주지 공격으로 20명 넘게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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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키이우, 오데사 등은 에너지 시설에 미사일, 로켓 날아와

[AP/뉴시스] 14일 러시아군의 미사일 및 로켓 공격을 받은 드니프로시 아파트 파괴 현장에 구조대가 급파되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가 14일(토) 아침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펼친 미사일 및 로켓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집계로 23명에 이르렀다.

민간인 사망자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도인 드니프로시에서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다중발사로켓발사기에서 쏜 로켓탄이 1700명이 거주하는 9층 아파트를 부서뜨렸다. 시 당국은 이 아파트 72가구가 전파되었고 230가구가 많이 부서졌다면서 사망자 외에 부상자 73명이라고 말했다. 특히 생사 불명 실종자가 아직도 43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39명은 잔해 더미에서 구조되었다.

유엔 집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315일이 지난 5일 기준으로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는 6950명을 넘었으나 하루 한 도시 거주지 공격으로 20명 넘게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크라군과 러시아군은 24시간 동안 서로 적 병력을 200~700명 씩 전사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어 민간인 사망과는 규모가 다르다.

드니프로시는 우크라를 동서로 이분하는 드니프로강이 북부 수도 키이우시에서 남부 자포리자시까 남행할 때 그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키이우시처럼 강 양쪽에 걸쳐 있다. 하르키우주와 자포리자주와 접해있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러시아군에 점령된 지역이 없다.

이날 우크라군 총사령부는 오전10시 발표에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이 전투기 공습 3회, 미사일 57개 및 로켓 연속발사망 포격 69회의 공격을 드니프로는 물론 키이우, 하르키우 및 중서부 키리비리와 남서부 오데사 등에 펼쳤다고 말했다. 드니프로 외 다른 도시들은 러시아군의 타깃이 민간인 거주지보다는 변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시설에 모아져 많은 도시가 전력중단 정전 외에 전력안정화를 위한 비상 단전이 불가피해졌다.

[AP/뉴시스] 15일 드니프로시의 러시아 로켓 파괴 아파트 현장에서 전날 파묻혀있던 주민을 구조대가 발견해 옮기고 있다

50개가 넘는 미사일의 일제 공격으로서는 지난해 10월10일 이후 11번 째이며 직전 12월29일로부터 상당한 간격을 두고 행해졌다. 그 사이 12월31일 우크라군이 도네츠크시 인근 미카이나 대학 임시병영에 미사일을 쏘아 최소 러시아군 89명을 폭사시켰으며 러시아는 이에 사흘 연속 키이우 등에 드론 공격을 벌였다.

이어 6일부터 도네츠크주 북서부 바크무트 인근 광산도시 솔레다르를 두고 러시아 용병대 와그너 그룹과 우크라 수비대 간에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우크라 군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날 오전 공격에서는 벨라루스에서 전투기타깃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키이우 등에 날렸으며 오후에는 크루즈미사일 37발을 쐈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은 대기권 상층부까지 올라가서 내려오기 때문에 고급 방공망이 아니면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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