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AE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건설 수주 기반 마련

尹 UAE 순방 중 국토부,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 등 MOU 3건 체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2022.1.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건설 분야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도시내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에 관한 양해각서(MOU) △미래 모빌리티 협력에 관한 MOU △스마트인프라 협력에 관한 MOU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건설 500억달러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고유가로 대규모 인프라 시장이 열리는 중동 지역에서 수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협약 체결로 양국간 해외건설 패키지 수주 지원을 위한 포괄적 협력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에 관한 협력 MOU는 주거·교통에서 수소를 주 에너지로 활용하는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양국은 2025텬까지 340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기술을 국내 대전과 UAE 현지에서 실증한다.

미래 모빌리티 협력 MOU는 지난 2015년 체결한 교통협력 MOU를 자율차, 모빌리티 교통수단 서비스, 전기수소차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스마트인프라 협력 MOU는 스마트 기술 활용을 촉진해 인프라 분야에서 국내기업 수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용량 수소충전소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하여 상호 호혜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첨단 교통 분야에서의 기술과 정책교류 및 사업발굴을 통해 한-UAE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감은 물론 우리기업이 UAE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