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회담…“한국에 40조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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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제2의 중동 특수로 경제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서른 개 넘는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 약 40조 원의 투자도 결정했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해 공식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현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UAE 군은 21차례의 예포를 발사했습니다.
환영식 초반 공군 전투기가 태극무늬인 붉은색, 푸른색 비행운을 내뿜으며 에어쇼도 펼쳤습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확대회담과 양해각서 체결, 단독회담을 차례로 갖고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우리나라에 약 40조원의 투자도 결정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함께한 자리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는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전략적 방위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석유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국제공동비축 사업 등 13개에 이릅니다.
대통령실은 1970년대 중동 붐을 언급하며 중동 특수로 경제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
"이제 제2의 오일붐으로 메가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있는 중동에서 우리는 다시 기회를 포착할 것입니다."
국빈 방문에 동행한 8개 부처와 100개 기업이 체결할 MOU는 30여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동안 파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크부대도 방문해 우리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아부다비에서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아부다비)
영상편집 : 오성규
노은지 기자 ro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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