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플러스] 눈 '펑펑' 내린 하얀 도심 속 즐기는 눈썰매 '쌩쌩'
날씨와 유익한 문화이슈를 함께 전하는 날씨플러스 시간입니다. 어제(14일)부터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도 있지만, 눈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주 날씨와 함께, 김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눈 덮인 언덕을 빙그르르 돌며 내려옵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짜릿한 속도를 즐겨보고, 친구들과 손잡고 다같이 내려와도 마냥 즐겁습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 도심 속 한강공원 눈썰매장이 3년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제 뒤로 아주 신난 함성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도넛 모양의 썰매를 타면서 정말 신나하고 있습니다. 한 번 타려면 대기줄을 한 15분 정도는 서야 한다는데요. 다들 그 정도 수고는 즐겁게 하고 있어 보입니다.
[박혜진 : 내려가는 건 30초이긴 한데 너무 재밌어가지고 한 다섯 번째 타고 있어요.]
[김성원 : 엄청 재밌어요. 여기 특히 코스가 미끌미끌해서 재밌더라고요.]
바로 옆에 경사가 완만한 언덕은 어린 아이들의 놀이터입니다.
아빠가 밀어주는 썰매를 타고 엄마가 탄 썰매를 직접 끌어도 봅니다.
빙어잡기나 번지점프 등 다른 놀잇거리를 즐겨보기도 합니다.
도심이라 가기가 편하고 입장료가 저렴해 부담없이 즐기러 왔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정균 : 놀러 오기에 가까워서 좋고, 재밌어 보여서 놀러 왔어요.]
[권진 : 입장료도 부담이 없고 거리도 가까워서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유지혜 : 아이들 위주로 왔으니까 굳이 대형 썰매장에 그렇게 가격을 많이 내고 가는 거는 저희한테 이점이 아니라서…]
오늘까지 전국 곳곳에 내리던 눈은 내일이면 거의 그치겠습니다.
단, 강원 영동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40cm 눈이 더 쌓이겠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 영하 8도, 부산 0도 등 전국이 거의 영하권으로 내려가겠고, 수도권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는 한 주 내내 계속됩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이번 주 미세먼지도 전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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