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무조건 잡아...'바이아웃 삭제 목표' 3월에 회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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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김민재와 공식적으로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해 12월 나폴리가 김민재와 계약 연장을 위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며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폴리는 재계약과 관련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3월에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여전히 그들은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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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가 김민재와 공식적으로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폴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대한민국의 수비수 김민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빅 리그에 진출했지만, 단숨에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엔 기대가 크지 않았다. 나폴리에 오기 전까지 유럽 경험은 단 한 시즌 밖에 없었으며 그것도 튀르키예 리그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대체해야 할 선수가 나폴리를 오랫동안 지탱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였기에 김민재를 향한 의구심은 더욱 깊었다.
의심이 확신이 되는 데에는 단 한 경기면 충분했다. 헬라스 베로나와의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온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패스 능력까지 한 경기에 모두 보여줬고 현지 팬들과 매체는 그의 활약에 집중했다.
이후 행보는 승승장구였다. 몬차와의 2라운드에서 데뷔골까지 넣었고 이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출전했다. 9월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를 2022-23시즌 전반기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점점 집중되는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이적설도 떠오르기 시작했다. 과거 연관됐던 토트넘 훗스퍼부터 시작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관심을 보였다. '루머'는 생각보다 정교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으며 겨울 혹은 여름 이적시장 때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3800만 파운드(약 577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밝혀진 만큼 이적설은 더욱 힘을 받았다.
나폴리는 김민재 지키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해 12월 나폴리가 김민재와 계약 연장을 위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며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후 지금까지 추가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다 15일(한국시간) 스키라는 김민재의 재계약 건에 관해 새로운 소식을 가져왔다. 그는 "나폴리는 재계약과 관련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3월에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여전히 그들은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 겨울 이적시장 때라도 다른 팀에 빼앗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3월에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다소 위험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그렇게 결정했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민재와 더불어 나폴리는 두 명의 핵심 인물 지키기를 진행 중이다. 주인공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의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다. 스키라는 "스팔레티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은 진행 중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다. 라흐마니 역시 2027년까지 계약 연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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