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병역 비리 의혹➝'1박2일'로 쌓은 공든 탑 무너질까[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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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 멤버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 후폭풍이 거세다.
라비는 최근 병역 브로커를 통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등급을 낮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일정이 연기됐다"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지히 않았고,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라 이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만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병역 비리 의혹는 의혹만으로도 그런 라비의 이미지를 모두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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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빅스 멤버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 후폭풍이 거세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재입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라비는 최근 병역 브로커를 통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등급을 낮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브로커 일당이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가 자신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았다고 실적을 홍보했다고 보도했고, 해당 래퍼가 라비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커 일당은 서울 소재의 한 대형병원 신경과 의사를 지정해 의뢰인에게 소개한 뒤 진료 예약을 대신 해줬으며, 병역 등급을 낮추는 등의 일을 해줬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보도 이후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서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이후 연예계에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병역 면탈 관련 수사 대상에 스포츠 선수와 고위 공직자 자제 등 수 십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20대 배우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해당 보도 이후 빅스는 팬사인회 하루 전 취소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일정이 연기됐다”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지히 않았고,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라 이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만 이어졌다. 병역 비리 의혹에 언급된 것만으로도 거센 후폭풍이 시작된 것.
활동 제약은 물론 라비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비는 지난 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다. 당시 ‘1박2일’이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것은 물론, 2021 KBS 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바. 주말 예능인 만큼 폭넓은 시청층으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던 라비다.
뿐만 아니라 독립 레이블 그루블린의 대표로 저스디스, 니플라, 시도, 프라임킹즈, 마마무 휘인 등이 소속된 회사를 운영하는 수장이기도 했다. ‘1박2일’로 성공적인 예능 커리어를 쌓았고, 개성 있는 뮤지션들을 이끄는 대표로 건실한 이미지를 쌓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번 병역 비리 의혹는 의혹만으로도 그런 라비의 이미지를 모두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1박2일’을 통해서 얻은 대중적 인기와 건실한 태도, 그리고 뮤지션으로서 쌓은 커리어도 위태롭다. 지난 2012년 빅스로 데뷔해 11년 동안 성실하게 쌓아왔던 라비의 공든 탑이 무너지게 될까, 아니면 의혹을 벗게 될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라비가 어떤 결론에 다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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