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사 마무리 수순… BNK·우리금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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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BNK금융지주가 이번 주 CEO 최종 후보를 발표하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의 인사만 남게 된다.
우리금융도 이번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발표하는 가운데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CEO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권 'CEO 물갈이'의 신호탄이 됐던 BNK금융지주는 오는 19일 최종 CEO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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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19일 최종 후보 결정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BNK금융지주가 이번 주 CEO 최종 후보를 발표하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의 인사만 남게 된다. 우리금융도 이번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발표하는 가운데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CEO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18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한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지난 4일 회동을 갖고 오는 18일 임추위를 열기로 결정했다. 특히 일정이 늦어진 만큼 임추위 가동과 함께 롱리스트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0명 이상의 후보군이 롱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태승 현 회장의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손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룹 내부에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포함해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사장 등이 잠재 후보군으로 꼽힌다. 우리금융 전직 내부 인사로는 장안호 전 수석부행장과 남기명 전 총괄부문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금융 이사회가 차기 회장 후보 자격으로 "CEO나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자"를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 전 위원장 등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임 전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출신의 정통 관료로 기재부 제1차관과 국무총리실 실장을 거쳐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금융권 'CEO 물갈이'의 신호탄이 됐던 BNK금융지주는 오는 19일 최종 CEO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 12일 열린 임추위에서 1차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경영 주제 발표와 개별 면접을 거쳐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 등 3명을 2차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19일 2차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층 면접 종료 후 임추위에서 최종 CEO 후보자를 선정·추천하고,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게 된다. 최종 후보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권 CEO 인사와 관련해 당초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득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지금까지는 내부 출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금융사 CEO가 내부 출신으로 채워졌다. 신한금융지주는 3연임에 도전했던 조용병 회장 대신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고, 기업은행은 전무이사였던 김성태 은행장이 새로운 수장이 됐다. 수협은행도 외부 인사가 유력하다는 관측과 달리 중앙회 출신의 강신숙 행장이 선임됐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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