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수도관 파열…340세대 단수 피해
이승우기자 2023. 1. 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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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주민 약 340세대가 단수로 불편을 겪었다.
13일 오후 4시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세검정로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약 300세대가 14일 반나절 동안 단수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당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 오후 11시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단수한 뒤 복구 작업을 실시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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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주민 약 340세대가 단수로 불편을 겪었다.
13일 오후 4시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세검정로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약 300세대가 14일 반나절 동안 단수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당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 오후 11시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단수한 뒤 복구 작업을 실시하려 했다. 하지만 강한 수압 탓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1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 시간 인근 주민들은 단수로 불편을 겪었다.
14일 오전 8시경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오거리 인근 동북선도시철도 공사현장에서도 상수도관 파열로 누수가 발생하며 일대 40세대에 수돗물이 끊겼다. 이날 오후 4시 넘어서야 복구 작업이 완료돼 인근 주민과 상인 등이 불편을 겪었다. 성동구청 근처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채영근 씨(51)는 “물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이미 받아뒀던 예약을 다 취소하고 점심 장사를 접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상수도관) 이음새가 벌어지면서 파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 적극적으로 시설을 점검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기자 suwoong2@donga.com
손준영기자 h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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