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사기' 양경숙, "北맥주 수입" 5억원 투자사기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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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천 사기 등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바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출신 양경숙씨가 투자자를 속여 5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4월 양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양씨를 비롯한 라디오21 대표이사 A씨와 동업자 B씨 등 3명은 지난해 2월 사업가 C씨를 속여 투자금 5억10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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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4월 특경법(사기) 위반 혐의로 입건
"北서 맥주 수입해 마스크 구매" 속인 혐의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과거 공천 사기 등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바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출신 양경숙씨가 투자자를 속여 5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4월 양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양씨를 비롯한 라디오21 대표이사 A씨와 동업자 B씨 등 3명은 지난해 2월 사업가 C씨를 속여 투자금 5억10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다.
이들은 북한에서 대동강 맥주를 수입해 이 수익금으로 다시 C씨가 판매하는 마스크를 구매한 후 이를 북한에 기증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빌미로 북한 주민 후원행사에 투자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C씨가 외교부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맥주 수입에 관한 허가가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2013년 옛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 받은 바 있다. 또 2015년 사문서위조 혐의로 징역 2년을, 2016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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