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습 재개…영, 우크라에 '주력 전차' 지원키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다시 공습하면서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나라도 함께 지원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층짜리 아파트 중간 부분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무너졌고 그 자리에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구조대와 시민들은 건물 잔해를 옮기며 구조작업을 이어갑니다.
현지시간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390km 떨어진 드니프로시도 공습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드니프로에서만 최소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넘게 부상을 당했고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도 지난 1월 1일 이후 처음으로 공습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도 산업지구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인 '챌린저2'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 같은 지원을 약속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터에서 우리를 강하게 해 주고, 다른 파트너들에게 올바른 신호를 보내는 결정을 한 수낵 총리에게 감사하다"며 다른 우방들의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최소 12대의 전차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국이 주요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전차를 파견하기로 결정하면서, 독일 등 다른 서방 국가들도 지원에 나설지가 이번 전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화면출처 : 영국 국방부 공식 유튜브)
(영상디자인 : 유정배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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