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25전쟁 당시 北에 폭탄 퍼붓는 사진 공개

김지은 기자 2023. 1. 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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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주축인 유엔군사령부가 6·25전쟁 당시 미군 전략폭격기가 평양 등 북한 지역에 폭탄을 퍼붓는 사진을 공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확장억제(핵우산)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북한에 경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유엔사 소셜미디어에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북한 평양을 폭격하는 내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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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엔사 통해 72년 전 '평양 폭격' 공개

[서울=뉴시스] 6·25전쟁 당시 B-29가 북한을 폭격하는 장면. (사진=유엔사 트위터) 2023.01.15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군이 주축인 유엔군사령부가 6·25전쟁 당시 미군 전략폭격기가 평양 등 북한 지역에 폭탄을 퍼붓는 사진을 공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확장억제(핵우산)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북한에 경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유엔사 소셜미디어에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북한 평양을 폭격하는 내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사진은 미 공군이 제공한 것이다.

유엔사는 "1951년 1월 9일 유엔군이 후퇴에서 반격으로 태세를 전환해 B-29 폭격기를 포함한 군용기 300대가 평양 등지를 폭격했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사진 중엔 미군 장교가 한반도와 일본 지도를 배경으로 서서 북한 신의주를 가리키는 모습이 담긴 것도 포함됐다. 유엔사는 신의주가 "(폭격기 전력이) 자주 방문한 목표 지점"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일본 도쿄 근처 요코다 공군 기지가 출발점이었다고 명시했다.

유엔사는 한반도 유사시 이들 기지에 집결하는 유엔사 회원국의 전력을 한반도로 전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이 6·25 전쟁을 수행한 유엔사를 통해 72년 전의 폭격 계획과 장면을 공개한 것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 공약은 확고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한미 간에는 미국이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수단으로 한국을 핵 공격으로부터 방어해준다는 확장억제 공약이 존재하지만 최근 북한이 핵 위협을 고조하면서 확장억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특히 사진에 포함된 B-29 '슈퍼 포트리스'는 세계 2차대전과 6·25전쟁에서 활약한 전략폭격기로 미군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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