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안도·FOMC 경고 혼재...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 지속 [주간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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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는 미국 물가 상승 둔화에 대한 안도감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혼재되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코스피는 물가 하락 모멘텀과 미국 FOMC를 앞둔 불확실성이 엇갈리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둔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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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둔화 vs 연준의 매파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19% 오른 2386.09에 마감했다. 5거래일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2400선에 바짝 다가서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476억원, 98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727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물가 하락 모멘텀과 미국 FOMC를 앞둔 불확실성이 엇갈리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둔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런 긴축 완화의 필요성을 연준이 빠르게 인정할 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이번에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휘발유와 연료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반면 연준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서비스 물가와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최근 수개월간 물가지표 발표 이후 종종 확인됐던 '환호 후 경계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하게 확인될 공산이 있고, 금리를 따라가는 증시의 급등은 당장 더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익 모멘텀은 악화되는데 단기적으로 금리의 상승을 좇았던 종목이 있었다면 상대적으로 조정 폭이 클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상승세 멈추나
코스피의 장기 하락 추세는 중단됐지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것에 대한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약 2500 수준에 위치하는데 경험적으로 이 PBR 수준은 저항으로 작용했고 지금도 지난해 8월과 11월의 고점이 PBR 1배 수준에서 형성됐다"면서 "이익 전망치와 PBR 수준으로 볼 때 코스피가 추가로 저점을 낮출 가능성은 낮지만 의미 있는 상승 국면 전환을 위해서는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도 코스피 상단을 막아설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해 4·4분기 코스피 상장사 188개 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 줄어들 것으로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응해 단기 비자 발급 중단에 나서면서 불거진 방역 갈등도 변수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는 중국의 춘절 연휴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확진자 급증과 입국자 방역 통제는 당분간 지속될 확률이 높다"며 "중국 소비주와 경기 민감주는 중장기 방향성은 우상향이지만 뉴스 플로우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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