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UAE 관계발전 강한 의지" 무함마드 "韓, 제2의 고향"

한지훈 2023. 1. 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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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올해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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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정상회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최고수준 발전에 합의
한-UAE 확대회담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아부다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1.15 kane@yna.co.kr

(아부다비=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단독회담 순으로 1시간여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올해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는 물론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와 같은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략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UAE 확대회담 갖는 윤석열 대통령 (아부다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2023.1.15 kane@yna.co.kr

이에 무함마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으로 UAE를 방문해주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UAE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 기술, 기후변화, 우주, 디지털 전환, 첨단 인프라,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중 편리한 시간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마음 속 '제2의 고향'이다. 기쁜 마음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호응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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