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너야, 맨유야'...'크카모 중심' 카세미루, 맨더비 쇼타임

김대식 기자 2023. 1. 15.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세미루는 자신이 왜 월드 클래스인지를 증명해냈다.

맨시티가 맨유 1선 압박을 풀어낸다면 그 다음에는 카세미루만 뚫으면 됐기 때문이다.

카세미루는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맨시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제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카세미루는 자신이 왜 월드 클래스인지를 증명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맨유(승점38)는 2위 맨시티(승점39)를 바짝 추격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동점골 상황과 관련된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과 별개로, 카세미루의 활약은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카세미루는 프레드와 함께 중원을 구성해 선발로 출장했다. 파트너인 프레드가 케빈 더 브라위너 전담마크를 맡았기 때문에 카세미루는 중원을 혼자서 커버해야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중원에 가담하면서 카세미루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지만 카세미루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넓은 범위였다. 맨시티가 맨유 1선 압박을 풀어낸다면 그 다음에는 카세미루만 뚫으면 됐기 때문이다.

카세미루는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맨시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제어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수비를 여러 차례 해냈고, 공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효율적인 전진 패스를 잘 넣어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평점 7.3점으로 맨유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 변화, 래쉬포드의 부상 투혼 등 여러 요소들이 어울러져 만들어낸 승리지만 그 중심에 카세미루가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맨유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는 경기 후 "카세미루는 아직 맨유에서는 우승을 이루지 못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맨유에 가져다주고 있다. 그 경험 안에는 여러 기복과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에서 이뤄댄 성공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다"며 카세미루가 맨유에 많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의 칭찬은 끝이 없었다. 그는 "우승 팀의 일부였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우승의 절대적인 요소 중 하나라면 큰 차이가 있다. 그러한 모습을 카세미루한테서 보고 있다. 그가 뛰었던 큰 경기를 되돌아보면 카세미루는 많은 경기에서 'Man of the Match(MOM)'를 위해 경쟁했다. 지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나는 카세미루를

MOM이라고 생각했다. 큰 경기에서 위축되지 않고, 더 활약이 좋아진다"며 박수를 보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