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회담 "관계 발전 강한 의지"…무함마드 "한국, 제2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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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간 오늘(15일) 오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양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계기로 한-UAE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가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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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간 오늘(15일) 오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은 양국 장관과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확대회담에 이어 두 정상 간 단독회담으로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양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계기로 한-UAE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가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관계를 새로이 발전시키기 위해서 원자력, 에너지, 기업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양국 간의 협력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으로 UAE를 방문해주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한국 초청에 대해 "한국은 이미 마음속 '제2의 고향'"이라면서 "기쁜 마음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국빈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손님을 환대하는 문화와 관습이 매우 유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오찬에는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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