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회담…'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논의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정상회담이 끝났나요?
[기자]
네 정상회담은 이곳 시간으로 오전 11시 반쯤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시작해 한시간 반 정도 진행됐습니다.
회담은 확대회담과 단독회담 순서로 이뤄졌는데, 앞서 공식환영식에서 UAE 측은 전통공연과 예포 발사, 공군 에어쇼 등의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1980년 양국이 수교를 맺고 한국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을 태운 순방기가 UAE 영공으로 진입했을 땐 UAE 공군 전투기 넉대가 호위를 했는데 대통령실은 국빈 방문에 맞춘 최고의 예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과 함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원자력과 에너지, 방산 등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 강화에 두 정상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UAE에서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먼저 오늘 소화한 일정부터 설명을 드리면,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인 셰이크자이드 그랜드모스크를 방문하고 UAE 현충원도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레, 17일까지 UAE에 머뭅니다.
이 기간 한-UAE 군사협력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이 수주한 최초의 해외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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