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은폐·첩보 삭제 혐의’ 서훈·박지원·서욱 20일 재판 시작

장혜진 2023. 1. 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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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의 재판이 20일 시작된다.

서 전 실장은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를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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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의 재판이 20일 시작된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왼쪽),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는 서 전 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 연다.

서 전 실장은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를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서 전 실장 측은 첩보 확인 및 분석을 위해 피격 사실 공개를 늦췄다는 입장을 고수해 양측 간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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