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매장 부수고, 드러눕기까지... 女 난동에 영등포 백화점 아수라장

유진우 기자 2023. 1. 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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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 5층 신발 매장에서 한 여성 소비자가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매장을 풍비박산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매장 신고를 받고 난동을 부린 소비자를 연행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13일 이 백화점에서 난동을 부린 소비자 A씨가 직접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본인 동영상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당시 백화점 매장을 찾은 다른 소비자가 커뮤니티에 현장 사진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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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 5층 신발 매장에서 한 여성 소비자가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매장을 풍비박산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매장 신고를 받고 난동을 부린 소비자를 연행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13일 이 백화점에서 난동을 부린 소비자 A씨가 직접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본인 동영상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롯데측의 동의를 얻은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을 보면 A씨는 분홍색 원피스에 맨발 차림으로 백화점을 찾았다.

이어 A씨는 흥분된 자세로 백화점 고객상담실에 들러 매장 담당자를 찾았다. 그는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담당자 없어요?”라고 거듭 질문했다. 그러다 원하는 답변이 돌아오지 않자 A씨는 “와, 인수인계도 안 된 거야?” 내가 올라가서 깽판을 쳐놓을게”라며 고객상담실을 나갔다.

13일 서울 영등포 모 백화점의 한 여성 고객이 불만을 품고 신발 매장에서 난동을 부렸다. /보배드림

이후 영상을 보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한 국산 신발 매장으로 향한 A씨는 매장 직원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야, 지금 너네 나한테 전화하지 마. 서면으로 얘기해. 한 번만 더 전화해 봐. 내가 X발 너네 날려버려. 내가 알바생 비위까지 맞추면서 돈 XX 해야 돼? 오천만 원도 내 맘대로 못써?”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해당 매장에서 “짝퉁을 팔고 오히려 직원이 소리 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과정에서 A씨는 해당 브랜드와 상관없는 엉뚱한 브랜드 진열대를 부수고, 백화점 복도에 드러누워 양팔을 벌리고 대자로 눕는 기행을 벌였다. 본인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너는 짝퉁을 줘도 찍소리 못하고, 너네 가족은 평생 너같이 거지로 살다가길”이라는 저주를 퍼붇기도 했다.

이 사건은 당시 백화점 매장을 찾은 다른 소비자가 커뮤니티에 현장 사진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브랜드 관계자는 해당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우리 브랜드는 복제품을 만들어 팔 만한 메리트가 없다”며 “일단 경찰접수가 되어 아직 진행 중인 부분이라 자세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짝퉁을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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