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에 동강난 우크라 아파트…최소 12명 사망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드니프로의 한 아파트는 미사일 공격을 받은 후 최소 12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수도 키이우는 2주 만에 공습에 노출돼, 주요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동강이 난 아파트의 잔해 속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구조대원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현지시간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4의 도시 드니프로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한 아파트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60여 명의 부상자 중 어린이 12명도 포함됐으며,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잔해에 갇힌 아파트 주민들은 휴대전화 전등으로 신호를 보내며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삶의 터전을 한순간 잃어버린 주민들은 참담합니다.
<스타니슬라프 /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주민> "말문이 막힙니다. 말이 안 나와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달라고 서방에 요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잔해 속에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는 매시간 늘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키이우 주요 기반 시설에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 '챌린저2'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우크라이나에 주력 탱크를 보낸 서방 국가는 없는데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대가 보내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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