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상남자 샤워→반전 근육…볼리비아 친구집 완벽 적응('태계일주')[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볼리비아에서 야수로 변신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는 현지인의 삶 속에 뛰어든 기안84와 힐링 캠핑을 떠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앞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은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여행 2일 차 계획을 세우던 중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각자 여행에 나서게 됐다. 기안84는 현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났고, 이시언과 빠니보틀은 '라파스' 시내 투어에 나서 만찬을 즐기는 등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안84는 계곡 사이로 설치 된 집라인을 누군가가 빠르게 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현지 친구는 "저 쪽에 우리집이 있다. 이게 내 교통수단이다"라며 집라인을 설명했다.

영상을 보던 쌈디는 "역세권이 아닌 집세권이네"라며 놀랐고, 기안은 "저긴 집마다 집라인이 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변역기를 통해 친구와 소통하려고 했지만 통역기에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기안84는 나이를 물어보며 K-서열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현지친구를 사귀기 위해 스페인어를 공부를 한 모습을 보였다. 현지 친구의 집에 가는 도중 나이와 생일을 소개했지만 알고보니 동갑내기 친구였었다. 기안84는 "진짜 특이했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동갑이라"라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현지친구와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직업 결혼 유무 등을 물어보며 친해졌고, "결혼식 올리면 화환하나 보내주겠다"라고 말해 현지친구를 웃게 만들었다.

집까지 걸어가던 중 현지친구는 친절하게 기안84에게 길을 소개했고, 기안84는 "이 친구 좀 수다스럽다. 근데 이 친구 때문에 스페인어가 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갈수록 험해지는 길에 기안84는 "아마존 보다 험하다"라며 힘들어했다. 결국 기안84는 길에 대자로 누워 "좀 쉬었다 가자"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현지친구의 집에 도착해 "집라인으로 20초면 오는 길을 돌아서 왔다"라며 감격했다.

기안84는 현지친구의 아들을 보고 "너 공부 잘하냐. 아저씨가 수학 숙제 도와줄게"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지친구의 태어난지 한달 된 아들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현지친구의 아들들 앞에서 다정한 삼촌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20살 넘는 나이 차를 뛰어넘는 훈훈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현지친구는 기안84를 데리고 계곡으로 향했고, 이때 기안84는 넘어져도 "괜찮다"라며 친구를 안심시켰다. 이후 드디어 계곡에 도착했고, 비밀의 정원으로 만들고 싶다는 말에 기안84는 "진짜 부럽다"라고 감탄했다.

기안84는 친구의 친절한 집 설명과 주변 설명에 "이제 좀 지친다 쉬고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친구가 안방을 내어주자 "아니다 내가 바닥에서 자겠다"라고 사양했고, "저도 눈치가 있다 제수씨도 밖에서 자는 건 좀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기안84는 마당에 이시언이 준 텐트와 침낭으로 잘 준비를 했고, 친구의 집 작은 물줄기 아래 울끈불끈한 근육을 자랑하며 '상남자의 샤워'를 제대로 보여줬고, 쌈디는 "멋지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여행 내내 피부처럼 입었던 옷을 수건으로 사용하는 모습과 직접 빨래를 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웃음을 유발했다.

또 기안84는 현지친구가 차려준 저녁을 먹고, 사랑하는 자녀와 와이프에 대한 얘기까지 듣고 감동했다. 이후 기안84는 친구와 술까지 마시며 마음을 나눴다.

기안84는 "외롭다"라고 이야기했고, 현지친구는 외로운 친구를 위해 하모니카 연주까지 선보였다. 결국 취한 기안84는 "한국에 놀러와라"라고 이야기했고, 현지친구는 손을 꼭 잡으며 마음을 나눴다.

다음날 아침 현지친구는 기안84를 위해 직접 기른 커피콩을 볶아 갈아서 커피를 대접했다.

이시언과 빠니보틀은 달의 계곡으로 향했다. 이시언은 엄청난 자연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두 사람은 인증샷을 남기며 달의 계곡을 즐겼다.

이후 빠니보틀이 가고 싶다는 캠핑장에 도착했고, 엄청난 풍경에 이시언은 "기안이를 데리고 올 방법이 없냐"라며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캠핑장의 웰컴드링크를 마시면서도 "기안아, 형이 미안하다! 빨리 돌아와!"라고 또 한 번 언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밤의 캠핑을 즐기며 소고기 먹방과 불멍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이때 한 여성이 두 사람에게 다가와 카메라를 바닥에 던지며 화를 냈고, 빠니보틀은 그를 향해 "돈 터치 아워 카메라"라며 외치는 등 이제껏 보지 못했던 '욱'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시언은 "당시 드론이 우리 팀 것인 줄 알고 화를 냈고, 빠니보틀 카메라였는데 렌즈가 깨졌다. 캠핑장 사장님도 설명을 했지만 오해가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한편 '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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