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는 17일 논의

김정호 2023. 1.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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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별도의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는 않겠다고 밝히면서 약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게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올해 설에도 완화된 방역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면회객은 시설 방문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만 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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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해제해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별도의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는 않겠다고 밝히면서 약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게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올해 설에도 완화된 방역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요양병원 및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촉 대면면회가 허용된다. 다만 면회객은 시설 방문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만 외출할 수 있다. 추가로 영화관·공연장·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이 가능하고 연휴기간 동안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한다.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열고 조정여부와 시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해체 논의를 위한 지표로 제시한 4개 중 확진자 발생 감소와 병상 가용능력 등 2개는 현재 충족된 상태다. 이에 감염병 자문위를 거친 뒤 설 연휴 전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조정 여부 및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50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7만9790명으로 늘었다. 도내 병상 가동률은 15일 오전 0시 기준 43%로 총 병상 114개 중 49개가 가동 중이다. 이중 중환자 치료병상은 44개 중 20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33개 중 18개, 중등증환자 치료병상은 37개 중 11개가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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