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계 태극마크 자부심, 한국어 공부도 시작...에드먼은 WBC에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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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에드먼(28)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드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FOX2 NOW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을 대표해 뛸 수 있는 기회가 그동안 없었다. 한국계 미국인 선수 중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뛰게 돼 영광이다"며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을 전했다.
KBO는 일찌감치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과 접촉했고, 이중 에드먼의 WBC 출전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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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미 에드먼(28)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드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FOX2 NOW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을 대표해 뛸 수 있는 기회가 그동안 없었다. 한국계 미국인 선수 중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뛰게 돼 영광이다”며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WBC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분주한 봄을 보내겠지만, WBC 참가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며 “세계 각국을 대표해 모인 선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다. WBC 참여 자체가 기쁘다”고 덧붙였다.
에드먼은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WBC는 국적이 아닌 혈통을 통한 대표팀 합류를 허용한다. KBO는 일찌감치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과 접촉했고, 이중 에드먼의 WBC 출전을 이끌어냈다.
빅리그에서 이력도 화려하다. 에드먼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96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숙성기를 거친 에드먼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빼어난 수비력을 앞세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이름을 알렸다. 2021년에는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물론 공격력도 준수하다. 주전으로 도약한 2021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30도루를 기록했다.
WBC에 출전하게 된 에드먼은 예년보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운동만 해도 바쁜 시기지만, 에드먼은 한국어까지 배우고 있다. 에드먼은 “오프시즌에 타격 훈련을 더 일찍 시작했다. WBC 때문이기도 하고, 더 일찍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자음과 모음에 더 익숙해지기 위해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다음 달 내 한국어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에드먼이 WBC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 시기에, 가족들도 함께 출국한다. 에드먼의 아내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에드먼은 “아내가 일본의 편이다. 약간의 경쟁심이 든다. 아내는 일본에 갈 것이다. 장인, 장모도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가족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WBC 출전을 고대하고 있는 에드먼이다. 그의 합류로 한국은 김하성과 함께 역대 최강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B조 경기를 치른다. B조에는 일본, 중국, 호주, 체코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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