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72명 탄 항공기 추락…외교부 "한국인 2명 탑승"

대사관 직원 현지 급파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외교부는 추락한 네팔 항공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지 매체에서는 탑승객이 전원 사망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자 현황은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상화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우선, 항공기 사고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추락한 비행기는 현지 시간 오늘(15일)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비행기입니다.

예티항공 측은 해당 비행기에 승객 68명,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29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일부 생존자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72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탑승객 중 10명이 외국인으로 전해졌는데요.

한국 외교부는 사고가 난 비행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사고 사실 확인 뒤 주 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하고,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탑승했던 우리 국민과 관련된 소식 취재된 거 있습니까?

[기자]

우리 외교부는 한국이 2명이 탑승한 사실까진 확인했지만 사망 여부 등은 공식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인명 피해가 큰 사고여서 구체적인 사망자 현황 등을 확인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팔군은 "비행기가 산산조각났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정부는 구조 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수백 명의 구조 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사고 비행기가 악천후 속에서 포카라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락했다고 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셜미디어상에는 비행기가 추락해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정확히 사고 영상인지도 아직 확인되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