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바람 뚫고 … 尹 "101개 기업과 함께 왔다"
중동특수 통해 돌파구 모색
다보스서 엑스포 유치 지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민간 외교관' 행보에 나섰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UAE에 도착한 기업인들은 17일까지 UAE에 머물면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그 후에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향한다.
UAE에서는 에너지·방위산업 등 정부 간 협력 방안 논의에 재계 총수들이 측면 지원에 나섰다. 한 달 앞서 UAE를 방문한 이 회장의 역할이 기대를 모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개최하는 연례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했다. 알 나하얀 대통령과 이 회장은 2019년에도 서로를 교차 방문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달 UAE 방문에서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는 건설, 친환경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중동에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자동차 조립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WEF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는 이들 3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합류한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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