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최근 한달 코로나 관련 병원 내 사망 약 6만명”

이지안 2023. 1. 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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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공개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현지시간) 환영의 뜻을 밝히며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코로나19 외래진료, 입원환자,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병원 내 사망 등의 내용을 담은 정보를 WHO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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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공개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현지시간) 환영의 뜻을 밝히며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했다. 

WHO는 이날 홈페이지에 환영 성명서를 올려 “중국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이런 유형의 상세한 정보가 (중국 정부에 의해) 우리(WHO)와 대중에게 계속해서 공유되도록 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마샤오웨이(馬曉偉)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주임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직접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한 보건 요원이 휠체어를 탄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해당 성명서는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1개월간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이 약 6만 명으로 집계됐다는 통계를 이날 공개한 직후 나왔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코로나19 외래진료, 입원환자,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병원 내 사망 등의 내용을 담은 정보를 WHO에 제공했다. 

WHO는 “이번에 제공된 정보에서 성(省)별로 시간에 따른 세부 내역을 구분해 보다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해 달라고 중국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는 데 필수적인 유전체 정보를 공유해 달라는 요청도 거듭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마 주임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원을 이해하는 문제와 ‘신종 병원체 기원 관련 전략자문그룹’(Strategic Advisory Group for the Origins of Novel Pathogens) 보고서에 나오는 권고사항을 이행함에 있어 중국의 심층적인 협조와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불투명한 코로나19 정보 공개에 대해 국제적 비판이 쏟아지자 이번 통계를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7일자로 정기적 전수 PCR검사를 중단했다. 같은 달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 발표를, 25일부터는 일일 정보 공개를 중단한 상태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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