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헐크' 하윤기 "MVP 수상 영광…꿈만 같다"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허웅'과 '팀 이대성'의 경기 MVP를 차지한 하윤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KBL 올스타전 최우선수(MVP)에 하윤기(KT)가 올랐다.

하윤기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이대성' 유니폼을 입고 28득점 4리바운드 2어시트를 기록하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기자단 투표 77표 중 67표를 받아 소속팀 홈구장에서 최고의 별에 올랐다.

하윤기는 "형들과 함께 하면서 MVP를 받아 영광이고 꿈만 같다"며 "형들이 나를 계속 밀어줬다. 욕심은 없었는데 형들이 계속 찾아 계속 넣은 것 같다. 홈에서 받으니까 더 믿겨지지 않는 것 같다"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하윤기가 슛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윤기는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덩크슛 콘테스트 국내선수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하윤기는 이날 필리핀 아시아쿼터로 뛰고 있는 렌즈 아반도(인삼공사)의 압도적 퍼포먼스에 '덩크슛 퍼포먼스상'에 머물렀다.

그는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실전에서 잘 안 된 것 같다"며 "점프가 잘 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오늘 즐겼으니 팀으로 복귀하면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며 "이제는 1승이 많이 중요해졌다. 승리를 따낼 수 읶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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