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위기에 몰린 포터…'사제의 연' 맺었던 MF 차선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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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이번 겨울 '1순위' 타깃으로 점 찍었던 엔조 페르난데스(21·벤피카)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자 '차선책'을 찾아 나섰다.
영국 '더 가디언'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지 못한 가운데, 카이세도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브라이튼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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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가 이번 겨울 '1순위' 타깃으로 점 찍었던 엔조 페르난데스(21·벤피카)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자 '차선책'을 찾아 나섰다.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데다, 그레이엄 포터(47·잉글랜드)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모이세 카이세도(21·브라이튼)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더 가디언'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지 못한 가운데, 카이세도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브라이튼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첼시는 현재 중원에서 주축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이 큰 탓에 보강을 추진 중이다. 은골로 캉테(31)는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데니스 자카리아(26)마저 쓰러졌다. 조르지뉴(31)가 있으나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
더구나 캉테와 재계약 협상이 진전이 없는 데다, 조르지뉴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그 말인즉슨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수적'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당초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노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러브콜'을 보냈다.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순조롭게 이적 절차를 밟았지만, 최종적으로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첼시는 포터 감독이 브라이튼 사령탑 시절 '애제자'로 아꼈던 데다,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카이세도로 선회하는 움직임이다. 다만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시나 이적료 협상이 관건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카이세도를 원해 최근 접촉을 시도했지만, 브라이튼이 매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설득하기 위해선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세도는 지난해 "포터 감독이 있는 첼시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이적 제안을 받는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 들어가 성공하는 것이 꿈"이라고 솔직하게 속내를 밝혔던 바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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