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후반 힘이 달렸다!..세계 1위 야마구치에 1-2 역전패 [말레이시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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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접전이었으나 후반 힘이 달렸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 1위에 패하며 새해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 4위 안세영은 1위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한테 1-2(21-12, 19-21, 11-2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0위 백하나(23·MG새마을금고)-이유림(23·삼성생명)이 1위인 중국의 첸칭천-지아이판한테 0-2(16-21, 10-21)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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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숨막히는 접전이었으나 후반 힘이 달렸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 1위에 패하며 새해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 세계 4위 안세영은 1위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한테 1-2(21-12, 19-21, 11-2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1시간9분의 혈전이었다.
안세영은 이날 첫 게임 8-8에서 내리 5점을 따내는 등 13-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17분 만에 21-12로 마무리지었다. 이어 2게임에서는 초반 2-7로 뒤지다가 8-8, 10-10, 13-13으로 동점을 만들며 팽팽히 맞섰다.
이후 야마구치가 16-13으로 달아나는가 싶더니, 안세영이 추격해 17-17이 됐다. 그러나 야마구치가 20-18로 달아났고, 안세영은 다시 1점을 보탰으나 게임을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는 3번째 게임에서 판가름났다. 야마구치는 초반부터 앞서더니 11-6, 12-7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안세영은 10-12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야마구치는 19-11로 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학균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의 동메달까지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를 마쳤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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