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이 본 NYM의 겨울…“좋은 친구를 잃고 얻었다”
김정연 기자 2023. 1. 15. 17:46
‘북극곰’ 피트 알론소(28, 뉴욕 메츠)는 뉴욕의 이번 겨울을 어떻게 봤을까.
미국 매체 ESPN은 14일(이하 현지 시각) 알론소의 뉴욕 인근 고등학교 자선 행사 참여 후기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는 이날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 밑에서 뛰는 것은 어떤 감각일 것 같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알 수 있는 방법은 2023시즌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계속 지켜보는 것이다. 저는 우리 팀이 매우 특별한 것을 이루기 직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답을 회피하면서도 뉴욕 메츠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낸 셈이다.
또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팀의 행보에 대해 “나는 몇 가지를 추가하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이콥 디그롬(34, 텍사스 레인저스)을 잃은 것은 슬프다. 그는 훌륭한 동료였다. 하지만 이 또한 사업의 일부다. 저스틴 벌랜더(39, 뉴욕 메츠)도 매우 훌륭한 투수”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훌륭한 동료이자 좋은 친구를 잃었지만, 또 훌륭한 동료를 얻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묵묵히 내 몫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츠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벌랜더와 2년 8,666만 6666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텍사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디그롬을 붙잡지 못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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