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오귀환 기자 2023. 1. 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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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락장에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코스피·코스닥 공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자기주식(신탁포함) 취득·처분 공시는 567건으로 전년(475건) 대비 19.4%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선 자사주 취득(신탁 포함) 공시가 603건으로 전년(405건) 대비 48.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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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락장에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뉴스1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코스피·코스닥 공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자기주식(신탁포함) 취득·처분 공시는 567건으로 전년(475건) 대비 19.4%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선 자사주 취득(신탁 포함) 공시가 603건으로 전년(405건) 대비 48.9%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 전체 공시 건수는 4만2370건으로 전년(4만2668건) 대비 0.70%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시는 2021년 1만8945건에서 지난해 2만334건으로 7.3% 늘었으나, 같은 기간 코스닥 공시가 2만3723건에서 2만2036건으로 줄었다.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발행시장 위축 등으로 전체 공시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수시 공시가 1만6646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단일 판매·공급 계약(6.7%), 자기주식 취득·처분(19.4%) 공시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제출 대상 기업이 확대되면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57%)도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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