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韓日현안 신속하게 해결"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2023. 1.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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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문중 연일 "관계개선"
5월 G7회의에 尹 초청할듯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한일관계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오는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작년 한일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를 했고, 양국 외교당국 등이 지금 노력하고 있다"며 "꼭 이런 노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구체적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지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존스홉킨스대 강연에서도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가까웠던 모습이 두드러졌던 문재인 전 정권와 달리 윤석열 정권이라면 한·미·일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보도했다.

[도쿄/김규식·워싱턴/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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