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한국인 2명 탑승 항공기 추락…외신 "전원 사망" 보도

탑승객 외국인 10명 등 총 72명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네팔에서 한국인 승객 2명 등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했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에서 한국인 승객 2명 등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했다. 인도 외신 '뉴스18'은 이번 사고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8 캡쳐]

15일 인도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탑승객 가운데 2명은 한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티항공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타고 있다"며 "이 중 10명은 외국인이며 2명은 유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호주, 프랑스, 아르헨티나, 인도, 러시아, 아일랜드, 중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와 구조대원 수백명을 현장에 보내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락한 ATR72는 만들어진 지 15년된 항공기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합작 제조사에서 만든 단거리용 비행기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18년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탑승자 71명 중 51명이 사망했다. 작년에도 네팔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22명이 숨졌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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