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동작구 이사 이유에 “아내 출·퇴근 때문. 총선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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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동작구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 차출론'을 부인하며 "집을 산 것도 아니고, 부인의 출퇴근 동선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동작구로 이사한 이유는 단 하나. 아내가 다시 일을 시작해서 아내의 출퇴근 동선에 있는 전철역 근처에, 저의 세종시 청사 출퇴근을 위해 서울역과 가까운 곳에 형편에 맞는 월세집을 찾다보니 동작구로 이사하게 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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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동작구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 차출론’을 부인하며 “집을 산 것도 아니고, 부인의 출퇴근 동선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장 신고한다. 오늘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해 순방길에 오른다”고 운을 뗀 후 “동작구에 집을 샀냐는 문의가 많다. 총선 출마와 연결 짓기도 한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동작구로 이사한 것은 맞지만 집을 산 것도 아니고, 총선 출마와 관련된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적었다.
원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 일정으로 이날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6박7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앞서 정치권에 따르면 원 장관은 지난해 서울 마포구에서 동작구 노량진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이에 원 장관이 내년 총산 출마를 앞두고 이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원 장관은 “동작구로 이사한 이유는 단 하나. 아내가 다시 일을 시작해서 아내의 출퇴근 동선에 있는 전철역 근처에, 저의 세종시 청사 출퇴근을 위해 서울역과 가까운 곳에 형편에 맞는 월세집을 찾다보니 동작구로 이사하게 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월세로 사는 것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며 “9년 전 제주지사에 취임하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제주에 집을 샀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원 장관은 “제가 목동 아파트를 판 후 10억원 넘게 가격이 올라 재테크 능력이 없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듣는다”면서 “그러나 목동 아파트를 보유한 채 전세를 놓으면 시세차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다. 공직자, 정치인은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자 원칙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는 했지만, 정작 집에 들어갈 시간이 없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대표 차출설’ 등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거기에 단 1도 관심이나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면서 “1초의 시간도 거기(정치권 차출)에 기울일 여력이 없다”고 부인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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