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통신요충 ‘용인 석성산 봉수’ 국가문화재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는 '석성산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14개 봉수 유적에 포함된 석성산 봉수 유적은 '제2로 직봉-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이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석성산 봉수는 건지산 봉수(처인구 원삼면)의 신호를 받아 성남 천림산 봉수로 연결하는 주요 봉수로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는 ‘석성산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봉수는 외적의 침입 등 급한 소식을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도성인 한양에 전했던 군사·통신시설이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있는 석성산 봉수는 1423년(세종 5년) 설치된 5개의 봉수 노선 중 부산 다대포에서 지금의 남산인 한양 목멱산까지 연결되는 제2로 직봉 노선 중 42번째 내지봉수(내륙에 설치한 봉수)다.
문화재청은 봉수 노선의 연속성을 고려해 이번에 확정된 봉수 14곳 전체를 ‘제2로 직봉’으로 지정했다. 14개 봉수 유적에 포함된 석성산 봉수 유적은 ‘제2로 직봉-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이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석성산 봉수는 건지산 봉수(처인구 원삼면)의 신호를 받아 성남 천림산 봉수로 연결하는 주요 봉수로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성산 봉수는 18세기 축조된 수원 화성의 봉돈과도 연결돼 있어 수원 화성 축성 이후에 봉수 체계가 어떠했는지에 대한 연구에도 보탬이 될 중요한 사적이다.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에는 경기도 기념물 제227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네팔서 “한국인 승객 2명 포함” 항공기 추락…72명 탑승
- ‘더 글로리’ 복수 시작도 안 했는데 3월 커밍순…“쪼개기 화나”
- 일본 경찰 ‘머리 꼭대기’ 위에…이 독립운동가의 진술 전략
- 나경원 “국힘 쥐락펴락 제2의 ‘진박’ 감별사”…장제원과 충돌
- [단독] “동원령이 불분명한 위협?”…징집거부 러시아인 ‘난민 불인정’
- 토요일 우크라 하늘로 떨어진 미사일 수십발…최소 15명 사망
- FIFA,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착수…위반 규정 뭐길래
- [단독] 외교부, MBC에 소송…‘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
- 미시령 52㎝ 폭설…강원도 7중 추돌 등 피해 속출
- 윤 대통령 말이 꼬이는 이유, 반정치적 정치인의 자기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