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건전하게 되돌려 발전시킬것"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1. 15. 17:24
기시다, 연일 관계 개선의지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의 배상 판결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개한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잇달아 보이고 있다.
일본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한·미·일 협력이 가능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으며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는 관측이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간 주요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작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가 있어서 (양국) 외교당국 등이 노력하고 있다"며 "꼭 이 노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내의 구체적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국교 정상화(1965년) 이후 쌓아온 우호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지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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