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올스타] ‘별 중의 별’로 떠오른 하윤기 “형들이 몰아준 덕분, 꿈만 같다”

수원/조영두 2023. 1.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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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가 올스타게임 MVP를 수상,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수원 KT 하윤기는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에서 2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윤기는 지난해 올스타게임에서 덩크슛 콘테스트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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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하윤기가 올스타게임 MVP를 수상,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수원 KT 하윤기는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에서 2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팀 이대성의 122-117 승리에 앞장 선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77표 중 67표를 휩쓸며 MVP에 선정됐다.

하윤기는 “즐거운 날에 잘하는 형들과 함께 경기를 뛰었다. 형들이 나를 엄청 몰아줬다. MVP를 위해 (최)준용(SK)이 형, (이)대성(가스공사)이 형이 나를 많이 찾아줬다. 홈에서 MVP를 받아서 믿겨지지 않는다. 너무 영광이고 꿈만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팀 이대성은 확실히 하윤기를 밀어주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준용은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전달했고, 하윤기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보답했다.

그는 “멋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찬스가 나면 계속 덩크슛을 시도하려고 했다. 한 번씩 힘들기도 했는데 올스타게임이고 1년에 한 번 하는 중요한 경기라서 열심히 뛰었다”며 웃었다.

하윤기는 지난해 올스타게임에서 덩크슛 콘테스트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올해 홈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렌즈 아반도(KGC)에 막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사실 우승 욕심이 있었는데 아반도가 나오면서 싹 사라졌다. 준비를 나름 열심히 했는데 실전에서 잘 안 됐다. 뭔가 점프력이 평소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 내년에도 아반도는 넘지 못할 것 같다(웃음). 하윤기의 말이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KBL은 오는 19일 재개된다. KT는 서울 삼성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하윤기는 “오늘(15일) 충분히 즐겼으니 다시 팀으로 복귀해서 더 진진하게 임하겠다. 벌써 4라운드 아닌가. 1승이 많이 중요해졌다.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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