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흘간 최대 94㎜ 단비에도 식수원 저수율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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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사흘 동안 최대 94㎜의 비가 내렸지만 식수원 저수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간(12일~15일) 광주·전남에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 94㎜, 광양 82.1㎜, 고흥 포두 77.5㎜, 장흥 관산 76.5㎜, 여수 돌산 73㎜, 보성 71㎜, 진도 70.5㎜, 광주 무등산 39㎜, 광주 광산 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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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사흘 동안 최대 94㎜의 비가 내렸지만 식수원 저수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간(12일~15일) 광주·전남에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 94㎜, 광양 82.1㎜, 고흥 포두 77.5㎜, 장흥 관산 76.5㎜, 여수 돌산 73㎜, 보성 71㎜, 진도 70.5㎜, 광주 무등산 39㎜, 광주 광산 34㎜로 집계됐다.
광주 시민들의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은 25.5%로, 비가 내리기 전인 12일 저수율 23.8%와 비교해 1.7%p 정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동복댐 저수율 55.79%과 비교해 절반에 그치는 수치다.
사흘간 유입된 물의 양은 190만여톤으로, 광주 지역 하루 평균 50만톤의 물 사용량을 고려하면 3~4일 정도 사용이 가능한 양이다.
전남 지역 최대 식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29.1%로, 4일 전인 12일 저수율 28%와 비교해 1%p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저수율(43%)과 비교하면 14%p나 부족한 상황이다. 예년에 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94㎜ 단비가 내렸으나 예상보다 적은 양의 물이 유입되면서 3월1일 고려되는 광주 지역 제한급수 일정에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집중호우가 아닌 이상 당분간 해갈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양으로 유입량을 단순 계산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흐르면서 땅에 머금는 정도 등 토양에 따라 유입량은 다르다"며 "비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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